토종 OTT, 가입자 늘리기 총력전

입력 2023-04-1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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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콘텐츠 ‘MBTI vs 사주’

티빙, ‘MBTI vs 사주’로 MZ세대 적극 공략
왓챠, 영화전문가들과 실시간 시청 이벤트
웨이브, 28일 생존 게임 ‘피의 게임2’ 공개
티빙, 웨이브, 왓챠 등 토종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들이 색다른 콘텐츠를 내세워 가입자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OTT와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위기감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티빙은 13일 ‘MBTI vs 사주’를 공개했다. 콘텐츠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MBTI(마이어브릭스 성격유형지표)와 사주를 다양한 각도로 비교해보는 내용이다. MBTI 정식 검사와 사주 분석을 거친 150명을 대상으로 단체 소개팅, 눈물 참기 실험 등을 진행한다.

왓챠는 영화 마니아들이 주를 이루는 가입자 성향을 겨냥해 관련 이벤트인 ‘왓챠영화파티’를 5월 9일까지 연다. 영화 전문가들과 실시간으로 영화를 시청하는 이벤트로, 영화 ‘데드풀’, ‘나이브스 아웃’ 등을 번역한 황석희 번역가를 비롯해 영화 전문 유튜버 김시선, 김도훈·주성철 평론가 등이 즉석에서 해설을 펼친다.

웨이브는 ‘피의 게임’의 시즌2를 28일부터 공개한다. 2021년 11월 공개한 시즌1에 이어 최대 상금 3억 원을 걸고 참가자들이 생존 게임을 벌이는 내용을 담는다. tvN ‘더 지니어스1’ 우승자 홍진호, ‘피의 게임1’ 세미파이널 진출자 박지민 아나운서 등과 함께 유튜버 덱스, 전 농구선수 하승진, 미국 브리검영대 장학생 출신 래퍼 서출구 등이 출연한다.

또 최근 ‘국가수사본부’의 인기에 힘입어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KBO 리그 등 각종 스포츠 경기 중계권도 확충할 방침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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