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최승용(왼쪽)·김동주.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는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발진 구축에 애를 먹었다. 라울 알칸타라~최원준~곽빈의 1~3선발은 비교적 탄탄하다고 평가받았지만, 4~5선발에는 의문부호가 붙었다. 골타박상을 당한 외국인투수 딜런 파일(등록명 딜런)의 장기 이탈로 인해 최소 1개월은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강한 선발진은 강팀의 필수조건이다. 선발진이 흔들리면 이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 당초 최승용(22), 김동주(21), 박신지(24) 가운데 2명을 4~5선발로 배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움직였으나, 무게감 측면에선 경쟁팀들과 비교해 아쉬움을 느낄 법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큰 문제가 없는 듯하다. 4~5선발로 낙점된 최승용과 김동주가 선발등판한 5경기에서 3승2패를 기록했다. 선발등판 시 팀 성적도 선수의 가치를 좌우하는 요소임을 고려하면, 5할 이상의 승률은 분명 기대이상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 역시 끊임없이 이들의 활약을 칭찬하며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최승용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5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1.2이닝 만에 10안타 8실점으로 무너졌다. 비관적 전망이 거셌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선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ERA) 4.22로 선방하며 팀 승리에도 일조했다. 정재훈 두산 투수코치와 함께 한 차례 킥을 멈추는 방식으로 와인드업 동작을 수정한 게 주효했다. 공격적 투구를 주문한 포수 양의지와 호흡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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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부터 공격적 투구로 기대를 모았던 김동주는 2경기(10이닝)에서 1점만을 허용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6일 잠실 NC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신고한 뒤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4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최고구속 150㎞의 직구, 슬라이더, 스플리터의 조합으로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는데, 갈수록 심해지는 견제를 어떻게 뚫느냐가 앞으로 관건이다. 딜런이 합류한 뒤에도 선발진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최승용과 김동주가 잘 버티는 사이 딜런의 합류 시점도 점점 다가오고 있다. 딜런은 이미 4차례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회복세를 보여줬고, 검진 결과에 따라 20일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과 연습경기에 등판해 30구를 던질 예정이다. 연습경기 및 퓨처스(2군)리그 등판이 1군 등판을 위한 최종 리허설임을 고려하면, 합류가 가까워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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