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급 및 종합병원 100곳에 순차 확대 계획
현장서 진료비 수납 후 즉시 보험금 간편 청구 가능
병원 키오스크, ‘청구의신’ 앱, 카카오페이 앱 제휴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는 최근 고려대안암병원에 실손보험 청구 전용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실손보험에 가입한 환자가 진료비 수납 후 현장에서 즉시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본인 및 가족 진료비를 청구할 수 있으며, 당일 또는 최근 1년내 진료 내역을 조회 후 선택, 청구하면 된다. 외래진료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기록을 최대 10건씩 묶어 청구가 가능하며, 향후 입원진료 환자도 청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실손보험 청구를 위해 환자가 보험 청구서와 필요한 병원서류를 발급해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해야 했지만, 원내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간단한 본인 확인 후 바로 청구가 가능하다. 앱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 환자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고, 출력물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 역시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앞으로 연세세브란스병원, 한양대병원,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레몬케어 플랫폼 및 ‘청구의신’ 앱과 제휴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의원을 대상으로 올해 100여 곳에 키오스크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키오스크, ‘청구의신’ 실손보험 청구 앱, 카카오페이 등의 핀테크 앱 제휴 등으로 실손보험 청구 ‘N채널‘’ 시스템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키오스크 설치를 기념해 앱 이벤트를 진행한다. 키오스크 홈 화면 및 사용 안내문에 표시된 QR코드를 통해 ’청구의신‘ 앱 설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