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견인·근육통 완화…‘메디컬팬텀’이 온다

입력 2023-04-20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바디프랜드가 ‘메디컬 안마의자’를 통해 홈 헬스케어 기기를 강화한다. 신제품 ‘메디컬팬텀’을 소개하고 있는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 부회장(오른쪽)과 브랜드 모델 김태희. 사진제공|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가 ‘메디컬 안마의자’를 통해 홈 헬스케어 기기를 강화한다. 신제품 ‘메디컬팬텀’을 소개하고 있는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 부회장(오른쪽)과 브랜드 모델 김태희. 사진제공|바디프랜드

홈 헬스케어 시장에 승부수 던진 바디프랜드

단순 안마의자 아닌 헬스케어 집중
‘메디컬 팬텀’, 디스크 탈출증 치료
기능 세분화로 사용자 맞춤 케어
연구개발 1000억 투자…기술력↑
바디프랜드가 ‘메디컬 안마의자’로 홈 헬스케어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건강 수명 10년 연장’을 테마로 인류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는 기업 철학을 실천하며, 단순 안마의자 제조에 그치지 않고 안마의자의 기술력을 고도화해 홈 헬스케어 기기로 나아가는 게 목표다. 질병 발병 후 치료보다 평소 집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홈 헬스케어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것에 착안했다.

지성규 바디브랜드 총괄 부회장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소비가 위축돼 가전 시장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최근 5년간 헬스케어메디컬R&D센터를 통해 약 1000억 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기술력에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2021년 7월 선보인 ‘팬텀 메디컬 케어’가 시작이었다. 안마의자 형태의 의료기기로, 목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출시 직후 브랜드 단일 품목 최대 매출 달성과 함께, 출시 2년 만에 이미 약 6만여 가구에 보급될 정도로 국내 소비자에게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의료기기 제조인증과 함께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을 마쳤으며, 올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척추 견인치료와 전신마사지를 한번에

바통은 ‘메디컬팬텀’이 이어받는다. 바디프랜드는 19일 서울 도곡타워 본사에서 론칭쇼를 열고, 메디컬팬텀을 선보였다. 의료기능뿐 아니라 전신마사지 케어까지 가능한 조합형 의료기기로, 척추 견인치료와 전신마사지를 한번에 받을 수 있다.

목 경추부, 허리 요추부를 견인해 디스크 탈출증을 치료할 수 있다. 목과 허리를 받치는 에어백에 공기를 주입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요추와 경추를 잡아당김으로써 척추 사이의 간격을 넓혀 디스크 증상을 완화하는 원리다. 척추 견인은 요추의 상하 신체 부위(어깨, 골반, 종아리 및 발목) 등을 에어백으로 고정한 후, XD플렉스 안마 모듈이 원하는 요추 부위에 물리적 압박과 함께 위아래로 움직이며 진행된다. 다리 마사지부의 각도를 굴곡 시켜 사용자의 고관절과 골반을 신전시키는 견인을 통해 요추부의 디스크 탈출증 및 퇴행성 협착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근육통 완화 역시 주된 기능이다. 의료용 펄스 전자기장PEMF가 XD플렉스 마사지 모듈과 결합해 척추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근육과 신경을 자극하고 근육통을 완화해준다. 온열마사지로 인체에 일정한 열을 가해 경직된 근육의 이완을 돕고,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메디컬팬텀

메디컬팬텀


마사지 프로그램에서는 의료기기 기능을 세분화해 적용했다. 크게 견인치료와 근육통완화로 나누고, 견인치료는 허리디스크, 허리협착증, 목디스크, 목협착증 등 부위에 따라 구체적으로 분류했다. 근육통 완화는 PEMF목, PEMF허리, 허벅지자극 등 부위별 모드뿐 아니라 수험생케어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모드로 나눴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흰색 톤에 대비감이 있는 금색이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날렵한 시트라인이 눈에 띈다. 시트 중간에는 요추 견인 장치를 표현하는 디자인을 더해 제품의 특징을 시각화했다.

조수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메디컬R&D센터장·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약 300만 명의 환자가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 목과 허리의 견인 및 마사지 기능을 한데 담은 홈 헬스케어 의료기기 메디컬팬텀을 직접 경험하기를 바란다”며 “향후 의료기기 부문에 있어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기술을 개선시키고, 진정한 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소비자의 건강관리를 도울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