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왼쪽), 키스 미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라운드 최종 결과가 기대되는 흐름이다.
임성재와 키스 미첼(미국) 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 달러·114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합작하며 10타를 줄였다. 합계 25언더파 191타가 된 임성재-미첼 조는 선두 윈덤 클라크-보 호슬러(미국·26언더파)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랭크됐다. 클라브-호슬러 조는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2~3라운드 단독 1위로 4라운드를 맞는다.
‘2인 1조’ 팀 대항전으로 펼쳐지는 취리히 클래식은 1·3라운드에선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2·4라운드에선 공 하나를 번갈아서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하면 상금 248만5400달러(33억1000만 원)를 두 선수가 나눠 갖는다.
임성재는 이날 팀의 버디 10개 가운데 7개를 책임졌다. 전반 6개 버디 모두 임성재의 손에서 완성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김주형-김시우, 안병훈-김성현 조는 나란히 19언더파를 쳐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조는 20언더파 공동 10위로 랭크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