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미어리그의 ‘터줏대감’ 에버튼의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 우려가 점점 더 커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에버튼은 28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주의 구디슨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치른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에버튼은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할 역량을 갖췄는지에 큰 물음표가 붙었다. 에버튼은 6승 10무 17패(승점 28)로 19위에 머물렀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30)에 승점 2점 뒤져 있다.
에버튼은 지난 1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고 션 다이치를 새 감독으로 임명한 뒤 첫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하는 듯 했다. 하지만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시즌 막판 다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승점을 쌓아야 할 홈에서도 힘을 못 쓰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이번 시즌 17번의 홈경기 중 단 한 번도 다득점을 기록하지 못 했다.
72년 만에 1부 리그 강등 위기에 놓인 에버튼의 운명은 남은 5경기에서 결정된다.
5월 2일 강등 라이벌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 하면 챔피언십 행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 경기 후 브라이튼, 맨체스터 시티, 울버햄프턴, 본머스와 대결하는데, 모두 버거운 상대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