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서울 풍물시장 등 10곳 ‘K-관광 마켓’ 선정 발표

입력 2023-05-03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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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관광수산시장

연계 관광코스 개발, 시장별 홍보대사 위촉, 세대별 마케팅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릴 ‘K-관광 마켓’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전통시장이 가진 매력과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지역경제 견인효과 등을 고려해 서울 풍물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광주 양동전통시장, 안동 구시장 연합 등 전국 시장 10곳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전통시장의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K-관광 마켓’을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를 발굴하고, 연계 관광지와 결합한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또한 MZ세대와의 간담회도 열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국내외 마케팅에도 역점을 두어 실시한다. MZ세대와 중장년, 실버 세대별 선호 프로그램, 매체를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한다. 시장별 홍보대사를 임명하고 월별로 전통시장 릴레이 행사도 개최한다. 해외 박람회 참가, TV 프로그램 제작 등도 실시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K-관광 마켓’은 전통시장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여행 버킷리스트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관광 마켓’ 사업으로 전통시장이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가 되고, 지역경제를 이끌도록 지자체, 민간 등의 협력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관광 마켓’ 10선]

●서울 풍물시장 : 시장 전체가 주황동(구제의류), 초록동(골동품) 등 7가지 무지개 색 콘셉트로 구분했다. 청춘 1번가 테마존에서 7080 교복을 빌려 입고 다방에 앉아 레트로 감성을 즐길 수 있다. 인근 청계천과 동대문, DDP, 동묘 등 서울 대표 관광지가 있다.

대구 서문시장


●대구 서문시장 : 납작만두, 컵막창, 계란김밥 등을 먹으며 버스킹, 대규모 미디어파사드, 미디어아트 등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인근 이월드 테마파크, 대표 번화가인 동성로, 김광석 거리와 근대문화골목 등 대구 대표 관광명소가 있다.

●인천 신포국제시장 : 만두, 닭강정, 공갈빵, 타르트 등이 유명 먹거리다. 인근 19세기 말 개화기의 이야기를 품은 개항장 거리,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테마파크 등이 있다. ‘인천 e지’ 앱을 통해 스마트 관광 체험도 가능하다.

●광주 양동전통시장 : 통맥(통닭·맥주)축제, 건맥(건어물·맥주)축제, 리버마켓 야시장 등 주제별 행사와 요리·공예 일일 수업 등을 진행한다. 아시아문화전당, 동명동 카페거리, 양림동 벽화마을 등이 인근 관광지다.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 호두과자, 달고나 등 길거리 음식과 비즈 공예 등 쥬얼리 가판이 잇는 수원 골목마켓이 인기다. 청소년 야외공연장, 로데오 아트홀에서 청년들의 노래·춤·전시 등을 감상하며 인근의 공방거리에서 도자기, 패브릭 공예 등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인근 화성행궁-팔달문, 조선향교 등이 있다.

●속초 관광수산시장 : 바다를 끼고 있어 현지에서 잡은 수산물을 구경하고 속초아이 대관람차에서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무동력선인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에서 과거 어른들의 삶의 모습과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단양 구경시장 : 마늘만두, 흑마늘 누룽지 닭강정 등 단양 특산품인 마늘을 활용한 먹거리가 유명하다. 인근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과 2019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있다.

●순천 웃장 : 매년 5월 남도 음식거리 축제, 9월8일 국밥 축제가 열릴 정도로 국밥집이 많다. 인근 순천만 국가 정원과 순천만 습지가 있다.

●안동 구시장연합 : 찜닭 골목, 떡볶이 골목, 갈비 골목 등 음식특화거리와 전통 탈을 이용한 ‘마스크데이페스티벌’ 등이 특징이다. 인근에 하회마을과 선비문화를 체험하는 병산서원이 있다.

●진주 중앙·논개시장 : 낮에는 꽈배기, 꿀빵, 식혜 등의 간식, 밤에는 진주 맥주 진맥, 닭튀김, 조개술찜 등 다양한 안주를 맛볼 수 있다. 진주성과 남강, 유등테마공원과 진양호 등의 관광지가 인근에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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