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일(한국시각) 작년 5월1일부터 올 5월1일까지 1년간 최다 수입 운동선수 10명의 순위를 공개했다.
호날두는 이 기간 동안 1억3600만 달러(약 1821억 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 옮긴 덕에 연봉이 이전 소속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받던 것 보다 약 7500만 달러(1004억 원) 상승한 것으로 추산했다. 호날두의 연봉은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외국 언론들은 2억 유로로 추정한다.
호날두의 1년 수입은 연봉 등 축구 선수로서 번 4600만 달러와 광고 모델 등 경기 외적인 수입 9000만 달러로 이뤄졌다.
호날두의 연간 수입을 하루로 환산하면 약 5억 원, 월로 환산하면 152억 원에 이른다.
2위와 3위도 축구선수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35세)는 총 1억 3000만 달러를 벌어들여 2위를 차지했으며, 클럽 동료이자 프랑스 대표팀 주장인 킬리안 음바페(24·명단에 든 선수 중 최연소)는 1억 2000만 달러를 벌어 3위에 자리했다.
메시는 축구 자체로 6500만 달러, 축구 외적으로 6500만 달러를 벌었다.
지난해 이 명단에서 2위였던 농구 선수 르브론 제임스는 1억195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4위로 내려 앉았다.
5위는 멕시코의 권투 선수 카넬로 알바레스로 1억1000만 달러를 번 것으로 집계됐다.
6위와 7위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서 뛰는 더스틴 존슨(1억700만 달러)과 필 미컬슨(1억600만 달러·이상 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LIV 골프와 대립 양상을 보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은 10위 내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8위는 NBA 선수 스테픈 커리(1억40만 달러·미국), 9위는 은퇴한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9510만 달러), 10위는 최근 나이키와 종신 계약을 맺은 NBA 선수 케빈 듀랜트(8910만 달러·미국) 가 자리했다.
이중 페더러는 경기 외적인 수입이 9500만 달러로 10명 중 가장 높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