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박보검 착한 달리기, 장애어린이 위해 4200만원 모금 [공식]

입력 2023-05-03 22: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가수 션이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레이스를 진행, 재활치료기금 42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기업의 현물 기부까지 포함하면 총 모금액은 9100만 원이다.

션은 지난달 29일 푸르메재단과 함께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하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개원 7주년 기념 '미라클365 푸르메런'을 개최했다.

'미라클365 푸르메런'은 션이 2017년부터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개원 1주년을 맞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 모금을 위해 시작한 기부 마라톤. 4년 만의 오프라인 형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부터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까지 3~8km 코스 중 신청한 거리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션은 박보검, 러닝크루 크루고스트를 비롯한 500명의 참가자와 함께 달리며 그 의미를 더했다. 러닝 이후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김정주홀에서 열린 미니콘서트에는 션과 김범수가 무대에 올랐고, 애초 2시간을 예정했던 행사는 열기 속 3시간을 훌쩍 넘겨 마무리됐다. 또 여러 기업이 뜻깊은 행사를 위해 참여했다.

션은 "장애어린이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끝까지 함께 뛰며 열정을 불태운 500명의 러너에게 감동했다"며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장애어린이들이 이 사회에 함께 나와 뛸 수 있을 때까지 잊지 말고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매년 더 많은 시민과 기업이 동참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는 희망을 갖는다"며 "7년간 한결같이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뛰고 그 뜻을 알리는 러너 분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션은 푸르메재단과의 홍보대사 인연으로 국내 최초 통합형 아동 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년에 약 1만km씩 달리고 총 6억 5000만 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적극적으로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밖에도 그는 연탄배달 봉사,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화보 수익금 기부, 국내·외 어린이 후원 등의 활동으로 다양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서며 사회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