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데릭 쉘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때 7할 승률을 넘기며 내셔널리그 선두에 올랐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에게 7연패를 당하며 주저앉았다.
피츠버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피츠버그는 투타에서 모두 토론토에 압도당하며 1-10으로 패했다. 지난달 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패배를 기점으로 7연패.
이에 피츠버그는 지난 4월 중순부터 말까지 7연승으로 벌어놓은 승수를 모두 까먹었다. 0.714에 달하던 승률은 0.571로 추락했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동반 부진한 이유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팀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았다.
특히 피츠버그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 3연전, 6일부터 8일까지 토론토 홈 3연전을 내리 내줬다.
단순한 패배가 아닌 공수에서 압도당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번 시즌 최강이라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들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
피츠버그의 최근 7연패 중 상대 팀과 접전을 펼친 끝에 내준 경기는 지난 5일 탬파베이전 2-3 패배뿐이다. 7연승 당시의 분위기는 모두 사라지고 없다.
이제 피츠버그는 9일부터 11일까지 홈에서 약체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한다. 이에 피츠버그가 연패에서 탈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곧바로 13일부터 15일까지 다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연전을 펼친다. 이 3연전에서 잘 싸워야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