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예술배달’ 웹포스터. 사진제공ㅣ부산 영도문화도시센터
5~10월 문화공연 배달 프로젝트 운영
부산 영도문화도시센터(센터장 고윤정)가 오는 9일~10월 말 문화공연 배달 프로그램 ‘찾아가는 예술배달’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는 영도구 곳곳을 찾아가 문화예술 접근성이 낮은 주민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예술배달’ 프로그램에서는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을 위한 재즈공연 ▲태종대 유원지에서 만나는 목각 인형극 마리오네트 ▲행정복지센터 루프탑에서 즐기는 탱고 ▲동네목욕탕에서 감상하는 대중음악 등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공연들을 기획 중이다.
또한 지역에서 활동 중인 동네예술가들의 참여를 통해 주민에게 친근한 공연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영도 공연배달’ ‘특별한 60분’ ‘당신을 위한 예술배달’ 등 찾아가는 문화공연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평소 공연문화·문화예술의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찾아 일상 속 문화로 이어지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기획 해왔다.
일상으로 스미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통해 오일장에서 만난 시장상인, 버스 종점에서 함께한 운수업 종사자, 해돋이 마을의 공부방 아이들과 마을주민들까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장르의 전문 예술가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 소통하는 시간으로 꾸며왔다.
아울러 영유아에서부터 노년층까지 문화도시 영도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로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 3월에 진행된 영도 내 어린이집 등 영유아 기관 20개소를 찾아가는 예술활동을 통해 신학기 어린이들의 적응을 돕는 작은 공연배달을 진행했고,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한 ‘구룡마을축제’에 찾아가는 예술배달 공연을 통해 다시 뛰는 마을축제의 힘찬 시작을 함께했다.
한편 사전 신청(사연)접수를 통해 선정된 영도구 내 예술배달 진행 장소는 지역 출신의 공연기획자(고민지 음악당라온 대표)와 사회적기업(박우진 더굿커뮤니케이션 대표)의 협력으로 ‘연결’과 ‘성장’의 가치를 비전으로 삼고 있는 문화도시 영도의 프로젝트로 다져갈 예정이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