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골프협회(USGA)는 9일(한국시간) US 여자오픈 3승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2승을 거둔 레전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유소연에게 특별 초청선수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US 여자오픈 및 여자골프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2011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이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유소연은 신인왕, 올해의 선수상을 획득한 뒤 한때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지만 현재 세계 113위로 떨어져 올해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다.
2010년 첫 참가 이후 올해까지 14년 연속 US 여자오픈 출전 기록을 이어가게 된 유소연은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US 여자오픈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7월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2017년 ANA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메이저 패권을 차지한 유소연은 LPGA 투어 통산 6승(메이저 2승 포함)을 기록 중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