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거리 대포알 ‘장군멍군’ 비니시우스 & 더 브라위너, 2차전 해결사는 누구?
-‘홈 14경기 전승’ 맨시티 vs ‘잉글랜드 원정 모두 승리’ 레알 마드리드… 18일 생중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준결승 1차전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2차전에서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1차전은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전반 36분 나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중거리 득점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갔으나, 후반 22분 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역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지난 1차전에서는 23개의 슈팅을 주고받은 끝에 2골이 나온 가운데 2차전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카림 벤제마와 엘링 홀란드는 각각 세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지난 시즌 챔스 득점왕 벤제마와 이번 시즌 챔스 12골을 터뜨린 홀란드 중 어느 선수가 소속팀에 리드를 안길지 주목된다.
벤제마는 직전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고, 홀란드는 에버튼 원정에 나서 득점을 터뜨리며 떨어진 골 감각을 회복했다.
역대 첫 빅 이어를 노리는 맨시티는 2023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1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번 해 홈 14경기를 소화한 맨시티는 49득점을 터뜨린 가운데 단 7점만을 내주는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균형을 맞춘 채 맨체스터로 돌아온 맨시티가 홈 전승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까. 2020-21시즌 창단 첫 챔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던 맨시티가 2년 만에 파이널로 향할지 관심이 모인다.
대회 최다인 14개의 빅 이어를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는 18번째 파이널 진출을 위해 맨체스터 원정길에 오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원정 2연패에 빠졌지만 이번 시즌 챔스에서 펼쳐진 두 차례의 잉글랜드 원정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16강 리버풀의 안 필드에서 5-2 대승을 거뒀고, 8강에서 만난 첼시는 2-0으로 제압했다.
또 챔스 준결승에서 맨시티 두 번(2015-16시즌, 2021-22시즌) 만나 모두 탈락시켰던 레알 마드리드가 세 번째 만남에서도 챔스 DNA를 뽐낼지 주목된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두 팀의 챔스 준결승 2차전은 18일 새벽 4시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