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팔꿈치 부상으로 큰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워커 뷸러(27, LA 다저스)가 구체적인 복귀 일자를 언급했다. 오는 9월이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뷸러가 9월 1일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라고 전했다. 복귀 목표 일자인 9월 1일은 뷸러가 직접 언급한 내용.
앞서 뷸러는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염좌로 이탈했고, 8월 말 수술대에 올랐다. 당시 뷸러는 7월에만 해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후 돌아올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뷸러는 8월 말에 이르러서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에 두 달이 넘는 시간을 허비한 셈이 됐다.
수술 당시만 해도 2024시즌 복귀가 예상됐다. 하지만 뷸러는 12개월의 회복 기간을 가진 뒤 복귀하려 하고 있다. 12개월은 토미 존 수술의 최소 회복 기간이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뷸러는 오는 9월에 복귀해 포스트시즌 마운드에도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뷸러는 강한 공을 던지는 오른손 선발투수. 지난 2021시즌에는 33경기에서 207 2/3이닝을 던지며, 16승 4패와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