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7개월 만에 세계 1위 복귀…코다에 0.01점 앞서

입력 2023-05-23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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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진영이 7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8.26점을 기록해 8.25점의 넬리 코다(미국)를 0.01점 차로 제치고 지난주 2위에서 한 계단 오른 1위가 됐다.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 세계랭킹에서 아타야 티띠꾼(태국)에게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간 이후 한때 5위까지 하락했던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싱가포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3위로 점프했다. 이어 15일 끝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이민지(호주)와 공동선두로 마친 뒤 연장에서 승리하며 시즌 2승을 챙기고 코다(8.40점)에 0.02점 뒤진 8.38로 2위로 올라섰다.

지난주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았지만 최근 2년간의 누적 성적 포인트를 바탕으로 순위를 산출하는 방식에 따라 ‘월드 넘버1’ 자리에 복귀했다.

2019년 4월 처음 세계 1위가 된 고진영은 이번 주까지 총 146주간 세계 1위를 유지, 158주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은퇴)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랜 기간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고진영은 이번주 열리는 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는 나서지 않고 6월 첫주 열리는 신설대회 미주호 아메리카스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매치플레이 대회에는 2위 코다,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결장한다.

김효주가 10위에 올라 고진영과 함께 한국 선수로는 ‘유이하게’ 톱10에 자리했고 전인지와 최혜진은 각각 12위,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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