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폭행범 제정신? 규현 격노 “저건 살인 미수” (한블리리)

입력 2023-06-08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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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스쿨존 사고. 8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에서는 스쿨존에서 하교 중이던 어린이가 정지 신호를 위반한 채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여 숨진 비극적인 사고를 조명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한 시내버스가 우회전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교차로로 진입, 보행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는 아이를 그대로 덮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다. 이 사고로 8세 조은결 군이 목숨을 잃는다. 우회전 일시 정지를 의무화한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에 일어난 사고에 모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심지어 우회전 전용 신호등이 있었음에도 멈추지 않은 버스를 두고 이수근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분노한다.

故(고) 조은결 군 부친은 허망하게 막내아들을 떠나보내야만 했던 가슴 아픈 심정을 토로한다.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아들을 보낸 부친은 “우리 집 막내 은결이는 까불이였다. 또 막둥이, 내 새끼”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끝내 고개를 숙인다. 모든 것이 사랑스러웠던 아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집의 모습에 패널들 또한 눈물을 감추지 못한다.

지난달 故 조은결 군 발인 당일, 조은결 군의 마지막 하굣길을 함께 하며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에 오열하는 많은 사람 모습이 공개된다. 가장 안전해야 할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를 보호하지 못하고 거듭 발생하는 비극적인 사고. 이에 박미선은 “슬퍼하기만 하고 끝나선 안 되는 문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한다.

그런 가운데 이날 택시에 탑승한 승객이 운전 중인 택시 기사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충격적인 사건이 소개된다. 목적지에 도착해도 택시 요금을 지불하지 않는 승객에 파출소로 향하던 중, 갑자기 차를 세우라 말하며 시작된 무자비한 폭행. 달리는 택시 안에서 계속되는 주먹질에 “사람 살려”를 외치는 택시 기사의 다급한 절규가 울려 퍼졌고 규현은 “살인 미수다”라며 격분한다.

또 택시 기사의 눈앞에서 과감하게 현금을 털어간 차량털이범을 공개 수배한다. 택시에 탑승한 순간부터 하차하는 순간까지 택시 기사의 정신을 빼놓으며 과감히 현금 30만 원을 털어간 승객. 택시 기사가 공개한 내부 블랙박스에 뻔뻔하게 돈을 훔치는 범인의 절도 현장이 그대로 담겨있어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8일 저녁 8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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