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보 이즈 어프레이드’로 열고 ‘모두의 노래’로 닫는다

입력 2023-06-08 13: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보 이즈 어프레이드’로 열고 ‘모두의 노래’로 닫는다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워장 신철)가 올여름 부천을 다채롭게 물들인다.

제27회 BIFAN은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개최한다. 51개국 262편의 장•단편을 상영한다. 이 가운데 83편이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에서 상영하며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볼 수 있다. ‘찾아가는 동네 영화관’(소향관•솔안아트홀•부천스타필드시티 스타가든)에서도 감상 가능하다.

이번 영화제는 ‘보 이즈 어프레이드’(감독 아리 애스터)가 열고, ‘모두의 노래’(감독 시미즈 타카시)로 닫는다. 개막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유전’과 ‘미드소마’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호러 마스터 아리 에스터 감독이 제작사 A24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최신작이다. 폐막작 ‘모두의 노래’는 ‘주온’ 시리즈로 알려진 J-호러의 대가 시미즈 타카시 감독의 최신작이다. 올해 BIFAN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BIFAN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국제경쟁 섹션인 ‘부천 초이스: 장편’에서는 도전적이고 신선한 에너지로 가득한 전 세계의 장르영화를 만날 수 있다.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 수상작 ‘호랑이 소녀’, 배우 가진동의 감독 데뷔작 ‘흑교육’을 비롯해 ‘A.I 소녀’ ‘디스오더’ ‘레스토레이션 포인트’ ‘더 씨딩’ ‘주술’ ‘수퍼포지션’ ‘고래의 뼈’ ‘네버 파인드 미’ 등 10편을 소개한다.

‘매드 맥스’ 섹션에는 캉뗑 두피우 감독의 ‘흡연하면 기침한다’,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의 ‘넷은 너무 많아’ 등 장르영화 거장들의 신작이, ‘아드레날린 라이드’ 섹션에는 ‘이블 데드 라이즈’ ‘인피니티 풀’ ‘테리파이어 2’ 등 장르영화 매니아 관객들을 만족시킬 화제의 정통 호러‧하드고어‧액션 장르의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별전 ‘포크 호러: 잔혹한 땅, 테러’에서는 최근 전 세계 호러영화 트렌드를 이끄는 ‘포크 호러’ 11편을 만날 수 있다.

올해 BIFAN ‘배우 특별전’ 주인공은 배우 최민식. ‘올드보이’ ‘쉬리’ ‘악마를 보았다’ 등 배우가 직접 선정한 10편의 대표작부터 디지털 복원된 초기 단편 2편도 상영한다. 기념책자 발간, 전시회, 메가토크 등 부대행사도 진행 예정이다.

‘스트레인지 오마주’ 섹션에서는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네이키드 런치’, 두기봉 감독의 ‘동방삼협’을 비롯해 8편의 복원작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상반기의 화제작 ‘킬링 로맨스’를 특별하게 다시 만나는 ‘살아있는 덕후들의 밤’과 ‘B 마이 게스트’ 등 이상한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BIFAN만의 즐거운 상영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BIFAN은 부천시 50주년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동시에, 도시와 축제가 조화롭게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7월의 카니발’을 시민들의 참여와 함께 더욱 확장된 규모로 개최하며, 지역 내 호텔 등 상권과 연계한 이벤트를 적극 마련한다. 이밖에 ‘부천시 50주년 기념전’과 ‘부천 괴담 공모전’도 진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