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 극본 김새봄)가 레거시 포스터가 공개됐다. 덩달아 편성 시점도 확정돼 오랜만에 공식 석상인 제작발표회에 나설 조병규 입에 관심이 쏠린다.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약칭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는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작품. OCN이 오리지널 시리즈를 포기하고 사실상 ‘영화 재방송’로 전락하면서 이번에 tvN에서 새 시리즈가 방영된다. 조병규(소문 역), 유준상(가모탁 역), 김세정(도하나 역), 염혜란(추매옥 역), 안석환(최장물 역) 등 기존 배우들을 비롯해 ‘주석’ 역의 진선규, ‘필광’ 역의 강기영, ‘겔리’ 역의 김히어라, ‘적봉’ 역의 유인수 등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한다. 7월 편성을 확정했다.

제작진은 12일 카운터즈의 경이로운 귀환을 알리는 레거시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중진시를 바라보는 카운터즈 포스 넘치는 실루엣이 담긴다. 도시 곳곳에서 용솟음치듯 뿜어져 나오는 강한 융의 땅을 지켜보는 뒷모습. 비장한 결의를 다지며 출전 준비를 마친 실루엣이 속편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입 카운터도 합류한다. 적봉으로 분하는 유인수 실루엣이 카운터즈 포스터에 담긴 것. 또 공중으로 날아오른 소문 역의 조병규 모습이 인상적이다.

‘경이로운 소문2’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섞인 작품이다. 조병규를 둘러싼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 때문. 7월 편성을 확정한 만큼 그사이 어떤 상황 변화가 감지될지 주목된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직도 오프라인 제작발표회 자체를 기피하는 tvN. ‘경이로운 소문2’ 제작발표회 역시 온라인 행사로만 진행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작품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에 대한 질문을 피하고 그저 형식에 가까운 행사 진행만을 노릴지, 아니면 정면 승부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일지. 제작발표회를 향한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경이로운 소문2’는 7월 첫선을 보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