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시대 최고 타자로 통하는 마이크 트라웃(31·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투수들은 계속해서 같은 방식으로 그를 공략한다. 바로 패스트볼(포심+싱커)이다. 그런데 천하의 트라웃이 어떤 공이 들어올지 뻔히 알면서도 대응을 거의 못 하고 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보도에 따르면 트라웃은 14일(현지시각) 경기 전까지 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패스트볼을 맞이한 타자다. 63.9%에 달한다.
2위 마일스 스트로(63.0%), 3위 스티븐 콴(60.8%·이상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4위 오스틴 놀라(58.9%·샌디에이고 파드리스), 5위 존 버티(57.8%·마이애미 말린스)의 합산 홈런 수는 5개에 불과하다. 왜 투수들이 이들을 상대할 때 패스트볼을 가장 많이 구사하는지 납득할 수 있다.
그런데 14개의 홈런을 친 파워 히터 트라웃이 이런 대접을 받는다는 건 놀랍다.
트라웃은 지난 5월 7일 이후 33경기에서 .208/.324/.375의 슬래시 라인을 기록하고 있다. 투수들이 트라웃을 어떻게 아웃시키고 있는지는 비밀이 아니다. 33경기에서 투수들이 트라웃에 던진 패스트볼 비율은 82%에 이른다. 이 기간 트라웃은 패스트볼이 들어올 거라는 걸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음에도 타율 .174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트라웃은 장타 생산을 위한 어퍼 스윙 탓에 스트라이크 존 상단의 패스트볼에 약점을 보였다.
슬럼프 기간에 이 약점은 더욱 도드라진다. 존을 상·중·하 세 구역으로 나눴을 때 그는 33경기에서 존 상단으로 들어온 투구에 20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투수들은 패스트볼을 집중적으로 던지지만 간혹 체인지업 같은 오프 스피드 피치나 브레이킹 볼을 섞어 던지며 그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투수들의 트라웃 상대 패스트볼 구사율은 4월 58.5%, 5월 63.4% 6월 78.2%로 점점 늘고 있다. 반면 그의 월간 타율은 .273(4월) → .200(5월) → .125(6월)로 뚝뚝 떨어지고 있다.
다만 낙관적인 조짐도 있다.
트라웃은 12일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 경기에서 데인 더닝의 시속 91마일(약 146km)짜리 패스트볼을 쳐 안타를 만들었다. 또한 3개의 볼넷을 골랐다. 지독한 슬럼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인 것.
13일 휴식을 취한 그는 14일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 다시 섰다. 3타수 무안타로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2개를 얻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몸 쪽 상단 보더 라인 근처로 날아온 시속 91.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잘 참아내 걸어 나갔다. 4회엔 풀카운트에서 몸 쪽 가운데 패스트볼을 파울로 걷어낸 후 체인지업에 속지 않아 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날 비록 패스트볼을 안타로 연결하진 못 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몇 차례 파울로 걷어내며 어느 정도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라웃이 지난 5주간 깊게 빠져있던 ‘패스트볼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지켜보자.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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