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오타니 쇼헤이(29)에게 홈런왕 자리를 내준 피트 알론소(29, 뉴욕 메츠)가 복귀 후 첫 아치를 그렸다.
뉴욕 메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알론소는 뉴욕 메츠의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3호 홈런을 터뜨렸다. 부상 복귀 후 4경기 만. 또 부상 이탈 직전인 지난 7일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알론소는 24개로 현재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오타니와의 격차를 1개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알론소는 지난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도중 투구에 왼쪽 손목을 맞아 이탈했다. 이후 알론소는 결국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 사이 오타니에게 홈런 1위 자리를 내준 것. 하지만 알론소는 복귀 후 4경기 만에 첫 아치를 그리며, 홈런 선두 자리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알론소의 시즌 23호 홈런은 6회 나왔다. 6-9로 뒤진 6회 무사 2루 상황에서 라파엘 몬테로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단 알론소는 타격의 정확성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날까지 66경기에서 타율 0.224와 출루율 0.319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메츠는 알론소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경기 중반까지 대량 실점하며 결국 8-10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타일러 메길이 2 1/3이닝 5실점한 것이 패인.
이에 뉴욕 메츠는 이날까지 34승 40패 승률 0.459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뉴욕 메츠의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알론소가 보다 분발해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