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159주) 세계랭킹 1위 신기록 앞둔 고진영 공동 6위

입력 2023-06-25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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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8번(파5) 홀 1m 버디 퍼트를 놓친 게 두고두고 아쉬울 법 하다.

‘월드 넘버1’ 고진영이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131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적어내며 2타를 줄였다. 합계 3언더파 210타를 쳐 단독 선두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7언더파)에 4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했다.

4번 홀까지 보기만 3개를 적어내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12~15번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타수를 만회하는 등 분전했다. 다만 18번 홀에서 1m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쳐 파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주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켜 총 158주로 ‘레전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어깨를 나란히 한 고진영은 27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1위 자리를 지킬 것이 확실시 돼 최장 세계랭킹 1위 신기록 달성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컷 통과에 실패했고,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오버파 공동 61위에 그쳤다.

신지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데일리 베스트’인 66타를 치고 합계 6언더파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머과이어와는 단 1타 차. 1라운드 2언더파 공동 5위였던 신지은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공동 8위로 내려갔다 다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2016년 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유일한 우승을 거둔 신지은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17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6위였다.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해 8번 컷 통과했고 12일 끝난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6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이정은6가 이븐파 공동 18위에, 안나린과 양희영이 나란히 1오버파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2오버파 공동 35위,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김효주와 함께 3오버파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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