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아시아컵 출전 ‘정선민호’, 26일 첫 경기 뉴질랜드전에 올인!

입력 2023-06-25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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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사진제공 | FIBA

여자농구대표팀은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하는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아시아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2024파리올림픽 예선 출전권이 걸려있다. 아시아컵 상위 4팀에는 올림픽 예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의 1차 목표도 올림픽 예선 출전권 확보다.

한국은 아시아컵에서 중국, 뉴질랜드, 레바논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조별 풀리그 후 상위 2팀이 4강에 오른다. 최소 조 2위를 차지하면 1차 목표인 올림픽 예선전 출전권을 확보한다. 사실상 조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 뉴질랜드와 맞대결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이 경기는 대회 첫 날인 26일로 예정돼 있다. ‘정선민호’는 첫 경기부터 사활을 걸어야 한다.

정 감독은 “뉴질랜드전이 가장 중요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에 경기가 열려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다. 라트비아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로 아시아컵 경기시간에 맞춰 훈련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가 중요한 경기다. 단 1점이라도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하는 만큼 선수들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가드 박혜진(아산 우리은행)이 부상 여파로 제외됐지만, 센터 박지수(청주 KB스타즈)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국내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독보적 높이를 자랑하는 박지수가 제 기량을 발휘하면 뉴질랜드뿐 아니라 조 1위가 유력한 중국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이번 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단비(우리은행)는 “(박)지수가 오랜만에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권 선수들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박)지수가 돋보이는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표팀의 아시아컵 최종 성적이 뉴질랜드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중요성을 잘 안다. 이기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필승 의지를 전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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