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쾅’ 올슨, 25호 폭발 ‘오타니와 ML 공동 선두’

입력 2023-06-26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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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맷 올슨(29,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오타니 쇼헤이(29)와 함께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애틀란타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올슨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이안 지보의 97마일 하이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터뜨렸다.

이는 올슨의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이번 신시내티 원정 3연전 4번째 아치. 이로써 올슨은 시즌 25홈런으로 오타니와 동률을 이뤘다.

또 올슨은 전날까지 동률을 이룬 피트 알론소(29)를 1개 차로 밀어내며,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올슨은 정확한 타격을 보이는 선수는 아니다. 이날까지 시즌 타율은 0.236에 불과하다. 하지만 타격 파워만큼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을 자랑하고 있다.

또 올슨은 타율은 낮으나 이날까지 출루율 0.350과 OPS 0.891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생산력을 갖추고 있다.

올슨은 지난해 애틀란타로 이적한 첫 시즌에는 34홈런을 기록했고, 또 커리어 하이인 2021시즌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39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이번 시즌에는 7월 이전에 25개의 대포를 발사했다. 이에 올슨은 40홈런을 넘어 50홈런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애틀란타는 신시내티와 화끈한 타격전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이에 신시내티 원정 3연전을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찰리 모튼이 5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거뒀고, 커비 예이츠와 닉 앤더슨, A.J. 민터, 조 히메네즈가 홀드를,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세이브를 챙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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