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통산 6승 수확, 임성재 공동 29위 아쉬움

입력 2023-06-26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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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건 브래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통산 6승에 입맞춤했다. 톱10 진입을 노렸던 임성재는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브래들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262억4000만 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57타를 쳐 공동 2위 잭 블레어,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20언더파)을 3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상금 360만 달러(47억2000만 원)를 품에 안았다. 23언더파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72홀 최소타 신기록.

코네티컷주에서 가까운 버몬트주에서 태어나 매사추세츠주에서 살고 있는 브래들리는 가족과 지인들의 많은 응원을 받으며 18번(파4) 홀을 파로 마무리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압도적 우승을 자축했다. 브래들리의 우승은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이자 통산 6승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패트릭 캔틀레이, 체즈 리비(이상 미국)와 합계 19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데니 매카시(미국)와 함께 18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로 올라선 뒤 3라운드에서 공동 18위로 밀렸던 임성재는 결국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1타를 줄였지만 합계 12언더파에 그쳐 기대했던 5개 대회만의 톱10 진입이 무산됐다. 지난주 US오픈 등 최근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만회하고 반전에 성공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김주형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순위를 전날보다 15계단 끌어 올린 공동 38위에 올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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