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vsCIN 역대급 핵전쟁, ‘69안타-47득점-홈런 19방’

입력 2023-06-26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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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올슨-오스틴 라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8연승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11연승의 신시내티 레즈가 맞붙은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의 3연전은 말 그대로 핵전쟁이었다.

양 팀은 3경기 도합 무려 69안타-47득점의 폭발력을 자랑했다. 3경기 모두 1점 차 승부. 결과는 애틀란타가 신시내티의 기세를 누르며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애틀란타와 신시내티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부터 26일까지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3연전을 가졌다. 최고의 기세를 보이는 두 팀이 정면충돌한 것.

또 경기는 점수가 많이 나는 신시내티의 홈구장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렸다. 결과는 그에 걸맞았다. 홈런이 무려 19방이나 나왔다.

애틀란타는 24일 1차전에서 홈런 5방을 때리고도 조이 보토를 앞세운 신시내티에 10-11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신시내티의 12연승.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션 머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애틀란타는 25일과 26일 경기에서 모두 7-6으로 승리해, 1차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애틀란타는 2연승, 신시내티는 2연패로 시리즈를 마감했다.

이번 3연전에서는 4개 나왔으나, 이는 자책점과 관계없는 부분. 이에 양 팀 마운드는 초토화됐다. 애틀란타는 23자책점, 신시내티는 24자책점.

맷 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과정에서 애틀란타의 맷 올슨(29)는 3경기 연속이자 4방의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5개로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에까지 올랐다.

애틀란타는 이번 위닝 시리즈로 50승 27패 승률 0.649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격차는 2경기다.

반면 기세가 한풀 꺾인 신시내티는 41승 27패 승률 0.526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2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격차는 반 경기에 불과하다.

역대급 핵전쟁을 치른 두 팀은 이제 오는 27일부터 각각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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