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인내심 강해” NYM 구단주 “감독-단장 해고 없어”

입력 2023-06-29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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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천문학적인 금액의 투자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서 멀어지고 있는 뉴욕 메츠.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현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뉴욕 메츠 코헨 구단주의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코헨 구단주는 스스로를 인내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시즌 내에 감독과 단장을 해고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코헨 구단주는 “우리는 높은 목표를 가졌으나, 이것이 현재 우리의 위치다”라며 현실을 직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메츠는 현재 지구 4위.

또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며 “모든 사람이 이 사람을 해고해라, 저 사람을 해고해라라고 한다. 하지만 그런 식의 운영은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는 벅 쇼월터 감독과 빌리 에플러 단장에 대한 언급. 감독과 단장은 큰 투자에도 성적이 나지 않았을 때 가장 먼저 옷을 벗는 사람이다.

벅 쇼월터 뉴욕 메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코헨 구단주는 적어도 이번 시즌까지는 두고 보겠다는 입장이다. 물론 쇼월터 감독과 에플러 단장이 2024시즌에도 뉴욕 메츠를 이끈다는 보장은 없다.

뉴욕 메츠는 28일까지 36승 43패 승률 0.456으로 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구 선두와의 격차는 무려 16.5경기에 달한다.

이에 뉴욕 메츠가 이번 시즌을 포기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포기한다 해도 결코 이상한 성적이 아니다.

단 뉴욕 메츠가 시즌을 포기한다 해도 셀러를 선언할 가능성은 매우 떨어진다. 오히려 이번 겨울에 오타니 쇼헤이 영입을 노릴 가능성이 더 높다.

천문학적인 금액 투자에도 우승에서 멀어지고 있는 뉴욕 메츠. 코헨 구단주가 이번 여름과 겨울에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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