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더비 출전’ 러치맨, 알론소 꺾고 첫 포수 홈런왕?

입력 2023-07-04 0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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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리 러치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장차 메이저리그 최고 포수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들리 러치맨(25, 볼티모어 오리올스)이 포수로는 첫 홈런 더비 챔피언에 오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러치맨이 202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나선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홈런 더비 참가 의사를 나타낸 선수로는 피트 알론소를 비롯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무키 베츠, 훌리오 로드리게스, 랜디 아로자레나가 있다.

만약 러치맨이 최고의 강타자들과 경쟁을 펼쳐 홈런 더비 챔피언에 오를 경우, 이는 포수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메이저리그 2년차의 러치맨은 지난 3일까지 시즌 79경기에서 11홈런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에는 113경기에서 13홈런. 전형적인 홈런 타자는 아니다.

하지만 러치맨은 분명 평균 이상의 파워를 지닌 타자. 당일 컨디션에 따라 충분히 홈런 더비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을 갖고 있다.

러치맨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 유망주로 지난해 데뷔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위에 올랐다. 또 미래의 최우수선수(MVP)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홈런 더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알론소. 지난 2019년, 2021년에 이어 역대 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는 켄 그리피 주니어만이 가진 기록이다.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은 한국시간으로 7월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다.

또 거포들의 홈런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는 홈런 더비는 올스타전 본 경기의 하루 전인 12일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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