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냉소적, ‘거짓말탐지기’ 인생이면 이럴 수밖에 (소용없어 거짓말)

입력 2023-07-06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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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이 냉소적인 인간 거짓말탐지기로 변신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연출 남성우, 극본 서정은) 제작진은 6일 세상 둘도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 분)의 첫 스틸 컷을 공개했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와 말할 수 없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 분)가 만나 펼치는 진실 탐지 로맨스다. 현실 밀착형 판타지 위에 펼쳐지는 로맨스와 미스터리가 다이내믹한 재미를 선사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목솔희’ 캐릭터 스틸 컷은 김소현의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진실의 신령님을 모신다는 목솔희는 의뢰인이 요청한 ‘진실판별’에 누구보다 진심이다. 의뢰를 위해서라면 수풀이 우거진 산속도, 호화스러운 파티장도 가리지 않고 ‘의뢰형 맞춤 스타일’로 변신해 출동하는 목솔희. 날카로운 눈빛에서는 어떤 거짓말이라도 꿰뚫고 말겠다는 자신감과 신중함이 느껴진다.
거짓말을 쏙쏙 골라내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의 신통한 능력에는 한가지 비밀이 있다. 바로 ‘타인의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을 장착하고 태어난 것. 세상 사람들의 끝도 없는 거짓말을 듣고 자란 탓인지, 사람을 믿지 않는 그는 시니컬 그 자체다. 하지만 자신이 운영하는 타로 카페에 자리를 튼 채 심드렁하게 앉아 있는 모습은 사람을 믿지 못하고 살아온 피곤한 삶도 엿보인다.

가끔은 냉소적이고 때때로 외로운 목솔희의 앞에 나타난 수상한 옆집 남자 김도하는 어떤 터닝포인트를 가져올지, 사이다 매력과 함께 설레는 로맨스까지 보여줄 목솔희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김소현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정면 돌파하는 목솔희의 모습이 매력 있었다. 특별한 능력을 ‘라이어 헌터’라는 직업으로 적절하게 이용하는 모습이 짠하면서도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목솔희 캐릭터에 대해서는 “목솔희는 거짓말을 숨 쉬듯이 들으면서 산다. 그렇다 보니 정도 잘 주려 하지 않고 모두와 거리를 두고 사는 친구다. 하지만 그 이면에 정도, 사랑도 많다. 자신을 숨기고 살아가는 부분이 많아 성격을 정의 내리지 않고 연기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솔희는 남한테 관심도 없고 신경 쓸 이유도 못 느끼기에 때로는 멋대로 행동하기도 하고 엉뚱한 모습도 있다. 이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31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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