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홈런-80도루 조준’ 아쿠냐 JR, 첫 MVP 직행 모드

입력 2023-07-10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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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막 직후부터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최고의 모습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이번 전반기 89경기에서 타율 0.331와 21홈런 55타점 79득점 119안타, 출루율 0.408 OPS 0.990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도루 44개.

이는 애틀란타의 메이저리그 선두 질주로 이어졌고, 아쿠냐 주니어는 현재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자리했다.

개막 전의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활약을 펼친 것. MVP 후보로 거론되기는 했으나, 예상 명단의 맨 위에 위치하지는 못했다.

이는 지난 2021년 당한 큰 부상과 지난해 성적 때문. 아쿠냐 주니어는 2021시즌 도중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큰 수술을 받은 것.

이후 지난해 복귀했으나, 119경기에서 타율 0.266와 15홈런, 출루율 0.351 OPS 0.76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도루는 29개.

분명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 이에 아쿠냐 주니어가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운동 능력을 상당 부분 상실한 것이 아니냐는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아쿠냐 주니어는 시즌 초반부터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했고, 견제 횟수 제한과 베이스 크기의 확대의 이점을 이용해 계속해 달렸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아쿠냐 주니어는 현재 최소 30홈런-60도루, 최대 40홈런-80도루에 도전 중이다. 양쪽 모두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이러한 활약은 올스타 투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나타났다. 이에 아쿠냐 주니어는 개인 통산 4번째 올스타에 선정됐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화려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아쿠냐 주니어가 후반기에도 전반기의 기세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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