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 보고 한숨→이볼디 보고 급방긋 ‘최고의 영입’

입력 2023-07-10 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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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수많은 스타가 천문학적인 금액에 계약을 체결한 지난 2022-23 오프 시즌. 전반기가 막을 내린 가운데, 이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선수는 누구일까?

이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 마운드를 이끈 네이선 이볼디(33)일 것이다. 비교적 적은 규모의 계약이나, 활약은 최고 수준이었다.

이볼디는 10일(한국시각)까지 시즌 18경기에서 117 2/3이닝을 던지며, 10승 3패와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09개.

또 이볼디는 FWAR 2.9로 메이저리그 모든 투수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 투수로는 3위. 놀라운 활약이다.

이볼디의 FWAR 최고치가 2021시즌 5.7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33세 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맞을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텍사스는 이볼디의 활약 속에 전반기 52승 39패 승률 0.571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올라있다.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격차는 2경기.

특히 이볼디의 활약은 팔꿈치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된 제이콥 디그롬(35)의 공백까지 잊게 만들어주고 있다.

텍사스와 이볼디의 보장 계약은 2024시즌까지에 불과하다. 또 연봉은 1700만 달러. 디그롬 이탈에 한 숨을 쉬던 텍사스 팬은 이볼디 성적을 보고 웃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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