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트레이드 시장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오타니 쇼헤이(29)를 같은 도시의 라이벌 팀으로는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 트레이드에 관련해 추가적인 소식을 전했다. LA 다저스로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
이에 따르면,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LA 에인절스 구단주가 오타니를 같은 도시의 팀인 LA 다저스로 보내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LA 에인절스와 LA 다저스는 서로 다른 리그에 속해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다투는 사이는 아니다. 하지만 같은 도시를 연고로 하고 있다.
이에 충분히 라이벌 의식을 느낄 수 있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인 오타니를 라이벌 팀으로 보내지는 않으려 할 수 있다.
물론 LA 에인절스 모레노 아르테 구단주가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시장에서 LA 다저스와 오타니의 계약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시즌 내에 오타니가 푸른 유니폼을 입지 못하도록 할 수는 있다. 오타니 트레이드를 시도 하더라도 다른 팀과 접촉하면 된다.
또 헤이먼은 LA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확률이 25% 정도라고 언급했고, 이번 FA 시장에서 재계약할 가능성은 5~10%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한편, 오타니 영입을 노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팀이 언급됐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지구 1위 싸움을 하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볼티모어는 현재 선발투수가 부족한 상태. 볼티모어가 오타니를 영입할 경우, 선발진에 힘을 줄 수 있다. 또 타선은 더 강해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