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4볼넷’ 오타니, 승부를 안해주네 ‘본즈 대접’

입력 2023-07-20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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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와의 승부를 피하는 카를로스 로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신의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노골적인 견제를 받았다.

LA 에인절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에인절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1타수 무안타 4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볼넷 4개 중 1개는 고의사구.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첫 번째 4볼넷 경기를 했다. 오타니의 4볼넷 경기는 통산 3번째. 지난 2021시즌에 2차례 있었다. 또 고의사구는 시즌 8호.

오타니는 1회와 3회 카를로스 로돈과 풀카운트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로돈은 볼넷을 내줄 위기에서 바깥쪽과 몸쪽 높은 공을 던졌다. 사실상 승부를 포기.

이후 오타니는 6회 1사 2루 상황에서 고의사구로 출루했고, 8회에도 볼넷을 얻었다. 이에 4볼넷 경기를 완성한 것.

볼넷으로 출루하는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볼넷 이후 찬스를 잘 살렸고, 이날 7-3으로 승리했다. 이에 LA 에인절스는 이번 뉴욕 양키스 홈 3연전을 스윕했다.

시즌 첫 4볼넷 경기를 치른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306 35홈런 76타점, 출루율 0.397 OPS 1.075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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