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8마일’ 괴물 신인, 나흘 만에 깼다 ‘100마일 임박’

입력 2023-07-21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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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데 라 크루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괴물 신인’ 엘리 데 라 크루즈(21, 신시내티 레즈)가 연일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신의 내야 송구 속도 기록을 나흘 만에 갈아치웠다.

신시내티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신시내티의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데 라 크루즈는 4회 2사 1루 상황에서 2루타가 나오자 1루 주자 윌머 플로레스를 홈에서 아웃시켰다.

데 라 크루즈는 좌익수의 송구를 받아 곧바로 홈으로 힘차게 공을 뿌렸고, 포수 루크 마일이 이를 잡아 플로레스를 홈에서 잡아냈다.

놀라운 것은 데 라 크루즈의 이 송구 속도. 외야 잔디 쪽에서 홈으로 던진 이 송구는 무려 99.8마일(약 160.6km)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스탯 캐스트 측정이 시작된 이래 내야 송구 중 가장 빠른 속도. 이로써 데 라 크루즈는 나흘 만에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서 데 라 크루즈는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3루수로 나서 97.9마일(약 157.6km)의 송구를 했다. 이는 지난해 오닐 크루즈의 기록을 경신한 것.

이에 만족하지 못한 것일까? 데 라 크루즈는 나흘 만에 이 기록을 넘어섰다. 머지않아 100마일 송구가 나와도 전혀 놀랄 것이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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