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방출된 최우수선수(MVP) 코디 벨린저(28, 시카고 컵스)는 정말 부활한 것일까? 벨린저가 부상 복귀 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벨린저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68경기에서 타율 0.319와 14홈런 44타점 53득점 82안타, 출루율 0.369 OPS 0.918 등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시즌 간의 OPS 0.789, 0.542. 0.654와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치. 또 벨린저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20홈런을 넘어설 전망.
특히 벨린저는 최근 30경기에서도 타율 0.382와 출루율 0.408 OPS 1.026 등으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는 벨린저의 고공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
벨린저는 지난 2019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뒤, 2020시즌부터 몰락했다. 특히 지난 2시즌 동안에는 타율과 OPS가 각각 0.193와 0.611에 그쳤다.
이에 벨린저는 LA 다저스로부터 방출됐고, 시카고 컵스와 단년 계약을 하는데 그쳤다. 목표로 했을 2억 달러 이상의 계약은 요원해보였다.
이후 벨린저는 이번 시즌 초 뛰어난 타격으로 부활을 알렸으나, 지난 5월과 6월에 다시 월간 OPS 0.500대를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또 부상도 있었다.
하지만 벨린저는 부상에서 돌아온 뒤, 지난달 말부터 뛰어난 성적으로 성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0.769까지 떨어진 OPS가 0.918까지 상승한 것.
벨린저는 이달 19경기에서 타율 0.452와 7홈런 22타점 18득점 33안타, 출루율 0.475 OPS 1.270 등으로 이달의 선수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시카고 컵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이에 벨린저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