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3팀의 휴식기는 치열해…저마다 팀워크, 휴식, 실전감각 유지에 집중!

입력 2023-08-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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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하나원큐 K리그1 2023’이 4일 25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열전에 돌입한다. K리그1(1부)은 지난달 22일부터 약 2주 간 휴식기를 맞았지만 강등권(10~12위) 팀들은 저마다 후반기 반전 요소를 마련하고자 치열한 시간을 보냈다.

K리그1 강등권은 10위 수원FC(승점 20·5승5무14패)~11위 수원 삼성(승점 18·4승6무14패)~12위 강원FC(승점 16·2승10무12패)로 굳어지고 있다. 12위는 시즌 종료 후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며 10~11위는 각각 K리그2 3위, 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0·8승6무10패)와 승점차가 커 강등권 팀들은 자동 강등을 피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수원FC는 선수단이 지난달 2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떠났다. 기존 훈련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각종 행사가 열린 탓이다. 지난주까지 파주 NFC에서 훈련한 선수단은 이번 주 다시 수원으로 복귀했다. 3시즌 연속 K리그1 잔류를 위해 바우테르손, 우고 고메스, 로페즈(이상 브라질)를 영입한 수원FC다. 그러나 이들의 손발이 맞지 않아 전력 구성에 차질이 컸다. 팀워크 점검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수원 삼성도 지난달 26일 경기도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휴식’을 골자로 훈련을 재개했다. 휴식기 직전 김병수 감독이 “부상자가 많아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처럼 지난 주 내내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이번 주부터 전술 훈련을 진행한다.

강원은 ‘실전 같은 훈련’을 휴식기 콘셉트로 내세웠다. 강원도 강릉 소재 클럽하우스에서 지난달 25일부터 훈련을 재개해 30일엔 연습경기도 치렀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가브리엘, 야고, 웰링턴(이상 브라질) 등 외국인 공격수들에게 올 시즌 팀의 운명이 걸린 만큼 이들의 실전감각 유지로 승부를 보겠다는 심산이다.

수원FC와 수원 삼성은 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강원은 6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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