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4개월 만의 복귀전서 5이닝 4실점

입력 2023-08-02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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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이 돌아왔다. 1년 2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5이닝 4실점 했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포함) 4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를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7.20이 됐다.

총 투구수 80개에 스트라이크는 54개였다.

류현진은 3-3으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 군나르 헨더슨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뒤 트레버 리차드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426일 만에 다시 밟은 빅리그 마운드 였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2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4이닝 3실점) 이후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14개월간의 재활을 거쳐 복귀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류현진은 1회초 애들리 러치맨과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앤서니 산탄데르에게도 안타를 맞고 3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오스틴 헤이즈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헨더슨의 내야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인, 2점 째를 내줬다.

류현진은 조던 웨스트버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도 실점했다.

선두타자 라몬 우리아스에게 2루타를 내준 뒤 2사 3루에서 러치맨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3회초와 4회초에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5회초 1사 후 마운트캐슬에게 안타, 산탄데르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헤이즈를 병살타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류현진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헨더슨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고 4점 째를 내준 뒤 강판, 복귀전을 마쳤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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