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DB
“‘언더스탠딩 풋볼’에는 심판을 존중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위원장 이정민)가 밝힌 ‘언더스탠딩 풋볼’의 의미다. 최근 일관성 없는 판정으로 빈축을 샀음에도 심판위는 오히려 당당히 팬들에게 ‘존중’을 요구한다.
협회 심판위의 결정이 최근 또다시 논란이 됐다. 지난달 24일 FC안양-부산 아이파크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 경기가 도마에 올랐다. ▲전반 44분 안양 이창용 헤더가 부산 수비수 팔에 맞은 순간 ▲후반 42분 안양 주현우가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 수비수가 잡아채 넘어진 것 ▲후반 추가시간 부산 최준의 슛이 안양 백동규의 팔에 맞은 장면 등이 문제가 됐다.
그런데 부산이 불리한 장면은 외면했던 심판은 마지막 장면에 대해선 VAR(비디오판독)을 거쳐 경고누적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결국 이날 안양은 PK 실점해 1-2로 패했다.
역시나 파장은 컸다.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이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불만을 제기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정민 협회 심판위원장은 ‘언더스탠딩 풋볼’을 강조했다.
그는 2일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모두 정심이다. 핸드볼 상황은 VAR 심판이 명확히 판단한 경우가 아니면 주심에게 판독 권고를 하지 않는다”며 “명백한 오심이라면 우리도 사과하고 인정한다. 그러나 심판 성향은 물론, 경기 분위기 등 전반적인 상황에 따라 판정이 변할 수 있다. ‘언더스탠딩 풋볼’을 감안해 이번 판정을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올해 6월 부임한 이 위원장은 줄기차게 ‘언더스탠딩 풋볼’을 주장해 왔다. 표면적으로는 판정 장면과 전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심판을 향한 존중만 요구하고 있다. 그는 “심판이 경기를 끌고 가려면 모든 판정에서 존중이 필요하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오심을 실수로 인정하지 않고 교육을 통해 재발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납득이 가지 않는다. K리그에선 이미 오심이 도를 넘어섰다. 많은 이들이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잘못된 판정에 지쳐있음에도 심판위는 그저 자신들을 향한 존중만 요구한다. 그러나 존중은 요구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정확한 판정을 통한 신뢰와 수긍할 수 있는 해명만이 존중을 가져올 수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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