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바뀐 에이스’ 번스, 두 번째 사이영 향해 직진?

입력 2023-08-03 2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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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6월에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고개를 숙였던 코빈 번스(29, 밀워키 브루어스)가 사이영상 수상자다운 모습을 보이며 기세를 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시각) 번스가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첫 영광이다.

번스는 지난 한 달간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9이닝을 던지며, 4승 1패와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47개.

이는 지난 6월의 평균자책점 4.99와 크게 대비되는 모습. 이에 번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월 마칠 당시 4.10에서 3.44까지 하락했다.

번스는 지난달 나선 6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또 퀄리티 스타트+와 도미넌트 스타트가 한 차례씩 있었다.

가장 뛰어난 투구를 펼친 지난달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기세를 올렸다.

또 번스는 지난달 1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1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만약 번스가 이달에도 이러한 투구 내용을 이어갈 경우, 아직 확실한 후보가 없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 구도에서 앞서나갈 수도 있다.

번스는 지난 2021시즌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도 7위에 올랐다. 번스가 지난 6월의 부진을 극복하고 두 번째 수상을 향해 질주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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