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위 바뀔까?’ 아라에즈의 위기, 2위와 격차 급감

입력 2023-08-21 07: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루이스 아라에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너무 빠르게 내려오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지켜온 루이스 아라에즈(26, 마이애미 말린스)의 타율 1위 자리가 위협받게 될까?

아라에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19경기에서 아율 0.357와 5홈런 58타점 52득점 166안타, 출루율 0.401 OPS 0.861 등을 기록했다.

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 하지만 2위와의 격차는 이달 초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었다. 이는 아라에즈의 하락세가 빠르기 때문.

아라에즈는 이달 첫 경기 후 타율 0.381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0.357까지 떨어졌다. 불과 20여일 사이에 2푼 이상 하락한 것.

이달 성적은 타율 0.230과 출루율 0.240 OPS 0.715에 불과하다. 반면 이 사이 타율 2~3위권 선수들은 자신의 성적을 유지했다.

현재 타율 2위 프레디 프리먼(34)은 21일까지 0.333을 기록했다. 이달 첫 경기 이후 기록한 0.334에 비해 4리만 하락한 수치다.

또 타율 3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는 현재 0.331로 이달 첫 경기 이후 성적과 같다. 즉 아라에즈의 성적만 급락한 것.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이들의 격차는 5푼 가량에서 이제 2푼 5리 수준까지 떨어졌다. 문제는 아직 시즌이 한 달 이상 남아 있다는 것.

만약 아라에즈의 하락세가 9월까지 지속된다면, 타율 1위 자리가 바뀌게 될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시즌 초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다.

아라에즈는 지난 4월에 타율 0.439를 기록했다. 이에 4할 타자 탄생에 대한 가능성이 언급되기 시작했고, 지난 6월에도 월간 0.406으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지난 7월에 타율 0.354를 기록해 사실상 4할 타율 달성이 어렵게 됐고, 이제는 타율 1위 자리까지 위험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정교한 타격을 자랑한다는 아라에즈가 이 위기를 딛고 타율 타이틀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