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운 이중생활, 부모도 몰랐을 듯…‘반전 엄친아’ (반짝이는 워터멜론)

입력 2023-08-24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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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운이 부모도 모르는 은밀한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 연출 손정현 유범상)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 이찬(최현욱 분)과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극이다.

려운은 은결 역을 맡는다. 극 중 은결은 청각장애인 부모 아래서 태어난 청인으로 가족과 세상 사이에서 소리를 연결해주는 인물.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성실함과 청량한 미소,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만사 제치고 달려가는 인성까지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줄임말, 어머니들의 이상적인 아들)다.

이렇게 공부와 가족밖에 모를 것 같은 모범생 은결에게도 감춰둔 비밀이 있다면 부모 몰래 사람들 앞에서 밴드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도 모범생과 기타리스트를 오가며 낮과 밤이 다른 은결 모습이 담긴다.




마스크로 존재를 감추면서까지 음악에 매달리는 이유는 단 한 가지, 가족과 세상을 연결하는 방법이 아닌 오직 은결 자신만을 위한 언어이기 때문. 은결이 수많은 음표를 엮어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지, 끝까지 가족들에게 비밀을 숨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은결 캐릭터는 사람들이 보는 ‘나’와 진짜 ‘나’ 사이에서 자신의 자아를 찾아 성장하는 인물이다. 은결이 겪게 되는 성장통이 다가오는 청춘들에게는 공감을, 지나간 청춘들에게는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려운 배우의 단단한 에너지가 은결 캐릭터와 아름다운 하모니를 그려낼 테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9월 25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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