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하는 SBS Plus 신규 예능 ‘먹고 보는 형제들’(이하 ‘먹보형’)에서는 인도네시아로 먹방 여행을 떠나는 ‘먹보 형제’ 김준현-문세윤의 ‘천신만고’ 여행 첫날이 펼쳐진다.
이날 출국을 위해 공항에서 제작진과 만난 김준현은 “저희 둘, 나란히 앉힐 거예요? 이코노미석은 안 돼요”라며 ‘비즈니스석’을 적극 요청한다. 그러면서 “좁은 데서 쥐나면 나 진짜 죽는다니까~”라며 ‘뚱보 형제’만의 결림 부위(?)를 콕 집어 짠내 웃음을 자아낸다. 잠시 후, 김준현-문세윤은 부푼 마음을 안고 비행기에 탑승하는데, 좌석에 앉자마자 ‘진지뚱 모드’로 돌변해 기내식 메뉴판 연구에 돌입한다.
깊은 고민 끝, ‘먹보 형제’가 고른 기내식이 드디어 등장한다. 예상보다 알찬 메뉴 구성에 리얼 감탄한 김준현은 “거의 백반집이야. 맛있는 대학 학식 수준”이라며 ‘엄지 척’을 한다. 이어 “기내식에 대한 로망이 커서 죄송합니다”라고 한 뒤, 모두가 잠든 시간에도 ‘네버엔딩’ 먹방을 펼친다.
이윽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한 두 사람은 연신 싱글벙글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그런데 이때, 문세윤은 공항 게이트를 나서자마자 주위를 힐끔거리며 ‘자랑거리’를 찾기 시작한다. 앞서 그는 ‘사전 미팅’ 당시, “SNS에 (내가) 인도네시아 간다고 올리면 큰일 나! 공항 마비 돼!”라고 ‘인지도 근자감’을 내뿜었던 터. 하지만 예상과 달리, 한산한 입국장에 문세윤은 민망함을 감추지 못한다. 이에 김준현은 주위 현지인에게 “Do you know him?(그를 아세요?)”라고 묻는데, 과연 문세윤이 자랑한 ‘현지 인지도’가 실제로 어떠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공항을 빠져나온 김준현-문세윤은 드디어 첫 로컬 맛집으로 이동한다. 이때, ‘뚱비게이션’을 자처한 김준현은 공항철도를 찾다가 현지인에게 냅다 한국말로 “망가라이 역으로 가려면?”이라고 물어 시작부터 ‘파국 스멜’을 풍긴다. 우여곡절 끝 두 사람은 환승역까지 도착하지만, 갑자기 다음 열차가 오고 있는 상황에서 김준현이 화장실로 냅다 뛰는 돌발 상황이 벌어진다.
여행 시작과 동시에 육수(?)를 쭉쭉 뽑으며 연신 힘들어하던 김준현이 카메라가 있든 말든, 화장실로 직행해 방송사고(?)급 비상사태를 맞는 것. 얼마 후, ‘액체빌런(?)’ 김준현이 돌아오고, 이에 문세윤은 “형 때문에 내 여행 시간 5분이 삭제됐다”며 ‘투닥 케미’를 발산해 깨알 웃음을 안긴다.
첫 동반 해외여행을 떠난 김준현-문세윤의 인도네시아 먹방 여행기는 5일(화) 저녁 8시 30분 SBS Plus에서 첫 방송되는 ‘먹고 보는 형제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