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팔꿈치 인대 파열 후 마운드에서 이탈한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타석에도 들어설 수 없을 가능성이 생겼다. 첫 시즌 50홈런은 사실상 어려워지고 있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당초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타니는 갑작스러운 오른쪽 복사근 긴장 증세를 보여 결장했다.
오타니가 복사근 긴장 증세를 보인 것은 타격 훈련 이후. 아직 정밀 검진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부상자 명단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말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에 이번 시즌 투수로는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여기에 타자로도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는 부상을 당한 것. 이에 오타니의 시즌 50홈런 달성 가능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현재 44홈런이다.
오타니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첫 번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2021년에 때린 46개. 이번 시즌에 이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확실해 보였다.
시즌 44홈런이 지난달 24일 나왔기 때문. 하지만 오타니는 24일 더블헤더 2차전부터 10경기 연속 무홈런에 그쳤다. 여기에 복사근 부상이 겹친 것.
이에 오타니는 최악의 경우 44홈런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또 시즌 아웃이 아니더라도,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다녀올 경우 50홈런이 어려워진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오타니가 이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될 경우, 이번 시즌을 타율 0.304와 44홈런 95타점 102득점 151안타, 출루율 0.412 OPS 1.066 등으로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