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과 2년 전인 2021시즌에 100패를 당하며 전체 꼴찌에 머무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선두 자리를 넘보고 있다.
볼티모어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볼티모어는 선발투수 카일 깁슨의 퀄리티 스타트와 홈런 2방 포함 12안타 10득점을 집중시킨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10-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이날까지 시즌 88승 51패 승률 0.633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물론 리그 전체 선두. 또 메이저리그 2위에 해당된다.
오스틴 헤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애틀란타가 사실상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이나, 볼티모어와 지구 2위 탬파베이 레이스의 격차는 아직 3.5경기에 불과하다.
이는 볼티모어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요소. 이에 볼티모어가 애틀란타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볼티모어는 이날 2회 라몬 우리아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뒤, 4회 오스틴 헤이스와 애런 힉스의 적시타로 4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5-0 리드.
앤서니 산탄데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볼티모어는 7-3으로 앞선 8회 산탄데르와 헤이스가 각각 2점포-1점포를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볼티모어의 10-3 승리.
카일 깁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큰 점수 차로 패한 LA 에인절스는 3회 0-1이 0-5로 벌어지는 과정에서 유격수 루이스 렌히포의 실책이 나오며 자멸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