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12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한 조에 속했음에도 토너먼트에 진출한 것.
하지만 9개월이 지난 현재. 한국은 당시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국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카디프에 위치한 카티프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A매치 친선경기를 가졌다. 유럽 원정 2연전 중 첫 경기.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사령탑 취임 후 A매치 4경기에서 2무 2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상황. 이에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앞서 클린스만호는 콜롬비아(2-2), 엘살바도르(1-1)와 비겼고, 우루과이(1-2), 페루(0-1)에 패했다. 매우 실망스러운 내용.
이날 한국은 유효슈팅 1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오히려 웨일스에서 골대를 맞고 나오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패할 뻔한 경기.
한국은 점유율에서 61%로 웨일스에 앞섰으나 패스는 대부분 수비 진영에서 나왔다. 무의미한 백패스로 점유율을 높였다.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과 김민재를 보유하고도 무기력한 한국의 경기력을 꼬집었다. 한국이 자랑하던 빌드업을 볼 수 없었다는 것.
이 매체는 “한국이 60%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골문 주변으로의 위협적인 모습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클린스만호는 13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파크로 장소를 옮겨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