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재외동포들과 대한민국 알립니다!” 공공외교 위해 힘 합치는 재외동포청과 반크

입력 2023-09-12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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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9월 11일 재외동포청사에서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재외동포들이 한인으로서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고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의 발전상과 역사, 문화 등을 알리는 활동을 재외동포사회와 협력해 전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해외에서 출생해 거주국에 동화되어 있는 차세대 동포들에게 그들의 뿌리인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국가라는 사실을 교육함으로써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재외동포사회와 대한민국의 공동발전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함께 인식해 추진하게 됐다.

또한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거주국에서의 지위를 향상하고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의 발전상 등을 재외동포 거주국에도 널리 알리고, 재외동포들에 대한 국내 인식개선을 위해서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차세대 재외동포의 적극적인 참여가 긴요함에 공감하고 이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양 기관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사안에 협력하며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콘텐츠 개발: 쉽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한국의 발전상 및 역사, 문화에 대한 콘텐츠 개발과 캠페인 사이트 구축 협력

▲청소년 대상 정체성 교육: 차세대 동포들의 한인 정체성 함양을 위해 한국의 발전상 등에 대해 재외동포 청소년 및 대학생 대상 온·오프라인 교육 실시

▲한글학교 교사 대상 정체성 교육: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 함양에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해외 한글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국의 발전상 등을 교육

▲외국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 수록: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거주국 주류사회로 진출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의 정치, 경제 발전상을 재외동포 거주국 교과서에 수록할 수 있도록 활동

▲재외동포에 대한 국내 인식 개선: 재외동포의 역사, 모국에 대한 기여, 재외동포 거주국과 대한민국간의 교류 증진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재외동포 역할을 국내에 알림으로써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이해 제고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의 올바른 이해는 차세대 재외동포들에게 모국에 대한 진정한 자부심을 불어넣고 거주국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고양할 수 있어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차세대들의 주류사회 진출 지원이라는 정부의 재외동포정책 2개 핵심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소재”라면서 “한국 발전상의 외국교과서 수록 등 해외전파 사례는 이미 네덜란드와 미국 일부 주 등에서 이미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오랜 기간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려온 반크의 노하우와 재외동포사회의 역량을 결집한다면 더 많은 국가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노력으로 우리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스스로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으면서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새로 출범한 재외동포청과 중요한 공공외교 사업의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일을 동포청과 함께 한다면 전세계 차세대 동포들이 동참하는 데에 있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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