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이닝-200K-ERA 1위’ 스넬, 사이영상 향해 직진

입력 2023-09-14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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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사이영상 수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블레이크 스넬(3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평균자책점 1위를 탈환했다.

샌디에이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나선 스넬은 6이닝 동안 91개의 공(스트라이크 54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스넬은 그동안 적은 실점에도 많은 볼넷을 내줬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이마저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삼진 8개를 잡는 동안 볼넷 1개를 허용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후안 소토와 루이스 캄푸사노의 홈런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멀티히트 등으로 스넬에게 6회까지 4점의 지원을 했다.

완벽한 투타 조화를 보인 샌디에이고는 6-1로 승리했고, 스넬은 시즌 14승(9패)을 기록했다. 또 시즌 평균자책점은 2.52에서 2.43으로 하락했다.

이에 스넬은 2.49의 저스틴 스틸을 제치고 다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탈환했다. 스틸과의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 나갔다는 평가.

스넬은 이날까지 시즌 30경기에서 167이닝을 던지며, 14승 9패와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17개. 단 볼넷이 93개로 매우 많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많은 볼넷은 분명 큰 약점. 하지만 규정 이닝와 200탈삼진을 돌파했고, 평균자책점 1위까지 되찾았다. 스넬의 사이영상 수상이 가까워지고 있다.

만약 스넬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을 경우, 이는 역대 7번째 양대 리그 수상이 된다. 또 2018년 이후 자신의 두 번째 수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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