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NCT 태용·이영지도 챌린지…‘스우파2’의 힘

입력 2023-09-1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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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뷔, NCT 태용, 가수 이영지(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등 톱스타들이 엠넷 댄스경연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스모크 챌린지’에 참여해 프로그램의 인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제공|뷔·태용·이영지 공식 SNS 영상 캡처

엠넷 ‘스우파2’의 ‘스모크 챌린지’ 인기 폭발

K팝 팬 중심 SNS·유튜브 폭발
시청자 영상 2100만개 업로드
가수 배우 등 스타들 대거 가세
뷔 안무, 반나절 만에 댓글 1만개
인기드라마 제치고 TV화제성 1위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부터 NCT 멤버 태용, 래퍼 이영지까지 트렌드의 중심에 선 아이돌 스타들이 자신의 SNS에 똑같은 춤을 추는 영상을 일제히 올렸다. 분명 같은 안무이지만, 개성은 저마다 뚜렷하다. 뷔의 유연한 춤선과 태용의 박력 넘치는 동작, 이영지의 코믹한 춤사위가 해외 케이(K)팝 팬들의 호기심을 사로잡으며 SNS와 유튜브 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는 엠넷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스우파)가 진행하는 ‘스모크’ 챌린지에서 비롯됐다. 해당 챌린지는 ‘스우파2’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댄스 크루들의 리더들이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와 이영지가 부른 신곡 ‘스모크’의 안무를 직접 만들어 시청자가 따라 출 수 있도록 했다.


●뷔 챌린지 영상에 ‘좋아요’ 50만 개

‘스우파2’는 12일 방송에서 일본팀 츠바킬이 탈락해 한국팀 원밀리언, 베베, 딥앤댑, 울플러와 영미권 팀 잼리퍼블릭 등 총 7팀이 경쟁하고 있다. 노래 ‘스모크’는 5일 방송한 ‘계급별 댄스 비디오’ 미션의 리더 계급에 주어진 주제곡으로, 리더들이 경쟁한 끝에 베베의 바다가 만든 춤이 정식 안무로 채택됐다.

방송 이후 제작진은 ‘스모크’의 포인트 안무를 30초가량 담은 ‘쇼츠’ 영상을 공개하고 시청자 대상으로 챌린지를 열었다. 엄지손가락을 불붙인 라이터 모양으로 치켜 올리는 동작 등이 비교적 따라 하기 쉬워 SNS 인스타그램에는 ‘#smoke(스모크)’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올라온 영상이 14일 오후까지 무려 2182만 개가 올라왔다.

이영지와 태용, 걸그룹 아이브 안유진 등도 SNS에 챌린지 영상을 올렸다. 이영지는 발랄한 표정과 과한 동작이 배우 이광수가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선보인 ‘모기춤’과 비슷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 ‘가나다라’, ‘몸매’ 등의 챌린지를 유행시킨 가수 박재범도 ‘스우파2’의 심사위원 마이크송과 함께 춤을 췄다.

정점은 뷔가 찍었다. 뷔는 13일 안무를 만든 바다, 댄서 고프와 한 연습실에서 ‘스모크’ 춤을 추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공개했다. 이에 해외 팬들이 같은 영상을 올린 바다의 SNS 계정으로 몰려와 궁금증을 쏟아내면서 반나절 만에 1만2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고, 50만여 명이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


●인기 드라마 제치고 ‘TV화제성’ 1위

‘스우파2’의 백미로 꼽히는 ‘메가 크루 미션’이 열기를 이어갈 태세다. 메가 크루 미션은 각 팀이 웅장하고 창의적인 대규모 군무를 선보여 대중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다. 특히 각 팀의 영상 조회수와 ‘좋아요’ 수가 투표 애플리케이션 엠넷 플러스로 받은 투표 결과에 반영돼 팬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덕분에 13일 오후에 유튜브로 공개된 7팀의 영상은 하루 만에 최고 390만 뷰를 넘겼다. 유튜브의 ‘인기 급상승 동영상’ 1·3위에 오른 원밀리언, 잼리퍼블릭의 영상은 공개한지 10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100만 뷰를 넘길 만큼 인기다. 관심에 힘입어 화제성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9월 첫째 주(4∼10일) ‘TV종합 화제성’에서 JTBC ‘힙하게’ 등 인기드라마들을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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