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황민현이 로맨스를 불태운다.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연출 남성우, 극본 서정은) 제작진은 종영을 2회 앞둔 18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목솔희(김소현 분)와 김도하(황민현 분)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목솔희와 김도하가 마침내 학천 해수욕장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혔다. 진범은 조득찬(윤지온 분)이었다. 믿기 힘든 진실에 충격도 잠시, 김도하와 목솔희는 또 다른 위기를 직면했다. 조득찬이 도주하다 일으킨 차량 폭발로 목솔희에게 이명이 찾아온 것. 예상치 못한 사고가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높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도하는 누명을 벗었지만, 기뻐할 수 없었다. 믿어 의심치 않던 조득찬이 진범이라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조득찬의 생사가 불투명하고, 그가 어떻게 최엄지(송지현 분)를 죽였는지도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여기에 목솔희에게 찾아온 이명은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다시 한 번의 시련이 예고됐다. 하지만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 두 사람은 행복한 순간을 만끽 중이다.
앞선 15회 예고편에서는 목솔희가 김도하에게 “도하 오빠”라고 부르며 달라진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오빠’ 호칭이 낯설고 부끄러운지 붉어진 얼굴을 감싸고 어쩔 줄 모르는 두 사람. 핑크빛 데이트도 시선을 끈다. 목솔희와 김도하는 연극이 끝난 텅 빈 객석에서 서로를 바라본다. 목솔희는 평생 연극조차 편안하게 본 적이 없었다. 그런 목솔희를 위해 김도하가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고. 여전히 여운이 남은 듯 감격스러워하는 목솔희의 표정도 눈길을 끈다. 낭만적인 둘만의 홈파티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제작진은 “15회에서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가 혼란에 빠지는 일이 생긴다. 이명 후 그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온 것인지, 심란한 목솔희를 위해 준비한 김도하의 깜짝 이벤트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소용없어 거짓말’ 15회는 18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