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동기’ 오타니-아쿠냐 Jr, 이번에는 동반 MVP?

입력 2023-09-20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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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8년. 동반 신인왕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29)-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가 이번에는 동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오타니는 현재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과 복사근 부상으로 투타 양쪽에서 모두 이탈해 있는 상태. 20일(이하 한국시각) 팔꿈치 수술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오타니의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 아메리칸리그의 다른 어떤 선수도 오타니의 MVP를 빼앗아올 수 없을 전망.

또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음에도 만장일치 수상이 매우 유력한 상태다. 이미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을 모두 새겼다는 평가.

내셔널리그의 아쿠냐 주니어는 이달 초 만해도 무키 베츠(31)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였으나, 20일 멀티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종결지었다는 평가.

아쿠냐 주니어는 20일까지 39홈런-67도루로, 역대 최초 40홈런-70도루 달성에 홈런 1개와 도루 3개를 남기고 있다.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들이 양대 리그의 MVP를 받을 경우, 이는 2018년 신인왕 이후 5년 만에 다시 굵직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당시 오타니는 1위표 30장 중 25장을 받아 미겔 안두하(5장)을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오타니는 당시에도 투타 겸업을 선보였다.

또 아쿠냐 주니어는 시즌 중반까지 후안 소토(26)에 밀리는 모양새였으나, 막판 스퍼트로 1위표 30장 중 27장을 얻으며 신인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2018년. 양대 리그 신인왕을 나눠가진 오타니와 아쿠냐 주니어가 이번에는 각자의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인 MVP를 수상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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