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NC의 고민…돌아온 구창모, 복귀 후 2번째 등판에서 통증 호소하며 교체

입력 2023-09-27 2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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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창모. 스포츠동아DB

NC 구창모. 스포츠동아DB

NC 다이노스 좌완투수 구창모(26)가 복귀 후 2번째 등판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떠났다.

구창모는 27일 창원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제1경기(7-0 승)에 선발투수 송명기(5이닝 무실점)에 이어 6회초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투구를 이어가던 8회초 1사 1·2루서 김도영에게 3구째를 던진 뒤 통증을 호소하며 임정호와 교체됐다. 이날 성적은 2.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구창모는 6월 2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왼팔 척골 피로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20일 1군에 돌아왔지만, 부상 여파로 2022항저우아시안게임(AG) 대표팀 최종 승선에 실패한 뒤 소속팀에만 전념해왔다.

복귀전은 순조로웠다. 2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구원등판해 2.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직구 평균구속은 141.3㎞였다.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KIA전도 투구 내용은 좋았다. 6회초 김도영(유격수 땅볼)~소크라테스 브리토(1루수 파울플라이)~김선빈(3루수 땅볼), 7회초 이우성(중견수 뜬공)~김태군(3루수 땅볼)~변우혁(2루수 뜬공)까지 6명의 타자를 상대로 한 차례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8회초 3루수 실책과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한 것 외에는 흠 잡을 데가 없었다.

그러나 김도영을 상대하던 도중 팔에 이상을 느껴 결국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NC 구단관계자는 “구창모는 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진 결과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창모는 이날 포함 올 시즌 11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ERA) 2.96을 기록 중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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